[김현탁의 19금소설]14 "살려주세요! 하지 말고 강도야!라고 소리 질러라"

2024. 11. 11. 07:40카테고리 없음

“조심하셔야 합니다. 부녀자를 납치하는 자들이 쓰는 전형적인 수법 입니다. 두 분이 계셨으니 망정이지 혼자였다면 영락없이 끌려갔을 겁니다. 앞으로는 이런 일이 있으면 무조건 ‘강도야!’ 하고 소리치세요.

 “이것 봐라, 쪼그만 녀석이 겁도 없어. 이쁘다고 봐줬더니.”

 혜련이 어깨를 낚아챈 그의 손아귀에서 풀려나려는 순간, 그의 손이 어깨를 또 낚아챘다. 혜련은 악을 썼다.

 “이것 놓으세요! 이것 놓지 못해욧!”

 “요걸 그냥!”

 중년의 사내는 주먹을 불끈 쥐고 내리 칠 기세였다. 사람들이 몰려 왔다. 헤련은 더 이상 창피해서 견딜 수가 없었다.

 “이 사람은 아주 나쁜 사람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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