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화천산천어축제 성공, 모두가 한마음으로 만든 합작품

2024. 1. 29. 08:56카테고리 없음

보이지 않는 곳에서 제 역할을 다한 수많은 화천군민들의 구슬땀이 2024 화천산천어축제의 성공을 이끌어 냈다.

화천읍사무소에 근무하는 류혜경(여·47)씨는 올해 산천어축제 개막일인 지난 6일부터 폐막일인 28일까지, 축제장에 진입하는 도로 입구에서 교통 안내에 나섰다.

주말 축제장을 찾는 차량이 워낙 이른 시간부터 밀려드는 까닭에 류씨의 근무 역시 새벽부터 시작된다.

몸은 힘들고 지쳐도 류씨는 얼굴 한번 찡그린 적이 없다. 들어오고 나가는 차량마다 교통봉으로 안전하게 유도하며 밝은 웃음과 함께 늘 손을 흔든다.

관광객들도 손을 흔들며 인사를 하면, 류씨도 고단함을 잠시 잊는다.

박영국 화천군 재난구조대원은 얼음판 유지관리를 위한 중요한 안전핀이다.

한파 경보가 내려도, 잠수 슈트와 산소통을 멘 박씨는 얼굴이 얼얼할 정도로 찬 화천천 속으로 몸을 던지는 작업을 23일 간 반복해왓다.

얼음이 제대로 잘 얼었는지, 칼날이 얼마나 들어갈 정도의 강도인지 점검하는 것은 박씨를 비롯한 재난구조대원들의 가장 큰 임무다.

그리고 화천군 재난구조대는 올해도 역시 임무를 완벽히 수행하며 화천산천어축제를 최고의 안전축제로 빚어냈다.